어두운 회색 책상 위에 TOEIC 교재, OMR 답안지, 파란색 키체인 카드, 연필 2자루, 지우개, TOEIC 로고가 있는 파란색 노트, TOEIC 펜이 플랫레이 구도로 배치되어 있으며, 교재 표지에 'TOEIC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텍스트가 표시됨. 미니멀하고 전문적인 시험 준비 분위기.

대학생 어학 스펙: 토익 TOEIC

대학생이 영어 스펙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시험은 여전히 토익입니다.
오픽, 토익스피킹, 토플, 아이엘츠처럼 선택지가 많아졌지만, “일단 토익부터 해야 하나?”라는 질문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토익 점수 하나만 높아도 영어 스펙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직무 경험, 인턴, 포트폴리오, 말하기 점수, 면접 역량까지 함께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토익을 준비할 때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토익이 아직 필요한가?”가 아니라, “토익을 어디까지 만들고 그다음 무엇으로 연결할 것인가?”

토익은 여전히 많은 대학생에게 유용한 기본 영어 점수입니다. 하지만 토익만으로 취업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토익이 아직 필요한 이유, 점수대별 의미, 토익을 먼저 준비하면 좋은 학생, 그리고 토익 이후 어떤 어학 스펙으로 이어가면 좋을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토익, 요즘도 정말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토익은 아직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토익은 여전히 익숙하고 활용 범위가 넓은 영어 점수입니다.

공기업, 공공기관, 일부 대기업, 인턴 지원, 교내 프로그램, 장학금, 교환학생 선발 등에서 토익 점수가 지원 요건이나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기업이 토익을 필수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토익 점수가 있으면 지원 가능한 선택지가 넓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토익의 의미는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토익 고득점이 곧 취업 경쟁력의 전부였던 시기는 지났습니다. 지금의 토익은 “이 사람은 기본적인 영어 읽기와 듣기 능력을 갖췄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즉 토익은 끝판왕이 아니라 기본 체력 테스트에 가깝습니다.
영어 스펙의 시작점이 될 수는 있지만, 직무에 따라서는 말하기 점수나 실제 영어 사용 경험이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도서관 스터디 공간에서 한 학생이 회색 후디를 입고 오버이어 헤드폰을 착용한 채 'ETS TOEIC Listening' 교재를 펼쳐놓고 노트에 필기하며 한 손으로 에너지 바를 먹고 있다. 책상 위에는 물병, 스마트폰, 여러 권의 책이 놓여 있고, 배경은 블러 처리된 다른 학생들이 보인다.
LC 만점을 향한 여정. 듣고, 쓰고, 먹고, 반복.

토익이 평가하는 능력과 평가하지 못하는 능력

토익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의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험입니다. 국내 TOEIC 공식 시험소개에서도 토익은 일상생활과 국제 업무 등에 필요한 실용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설명됩니다. 토익 시험의 공식 구성은 Listening Comprehension 100문항, Reading Comprehension 100문항, 총 200문항, 120분, 990점 만점입니다. 시험 구성은 필요할 때 TOEIC 공식 시험소개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익이 주로 평가하는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 안내문이나 이메일을 읽고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
  • 회의, 전화, 공지, 대화 내용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
  • 기본적인 비즈니스 상황의 어휘와 표현을 이해하는 능력
  • 제한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

하지만 토익이 직접 평가하지 못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 영어로 자기 생각을 말하는 능력
  • 영어 면접에서 답변을 구성하는 능력
  • 회의에서 의견을 말하거나 질문하는 능력
  • 영어 이메일을 직접 작성하는 능력
  • 프레젠테이션이나 협상 상황에서 말하는 능력

그래서 토익 점수가 높다고 해서 영어 말하기를 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토익 점수가 아주 높지 않아도 영어 회화나 실무 커뮤니케이션에 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토익은 분명 유용한 시험이지만, 영어 실력 전체를 보여주는 시험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이해해야 토익을 과대평가하지도, 과소평가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국내 취업에서 토익 점수는 어떻게 쓰일까

국내 취업에서 토익은 주로 기본 영어 역량을 확인하는 자료로 쓰입니다.
기업이 토익 점수를 보는 이유는 지원자의 영어 이해 능력을 일정한 기준으로 비교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토익 점수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지원 자격 조건
  • 서류 평가 참고 자료
  •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영어 기준
  • 인턴 지원 시 어학 점수
  • 교내 추천 프로그램 또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 장학금·교환학생 선발 기준
  • 해외 자료를 다루는 직무의 기본 역량 확인

하지만 모든 기업이 토익을 같은 방식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어떤 곳은 기준 점수만 넘기면 충분하고, 어떤 곳은 점수보다 직무 경험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또 어떤 기업은 토익보다 오픽이나 토익스피킹 같은 말하기 점수를 더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토익을 준비할 때는 “무조건 높게”보다 내가 지원하려는 기업과 직무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요구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토익은 준비하면 도움이 되는 점수지만, 모든 채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되는 점수는 아닙니다.

현대적인 사무실에서 젊은 직장인이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노트북 화면을 보며 국제 고객과 화상 회의 중이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토익을 볼 때 주의할 점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토익 점수를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기관마다 인정하는 어학 시험, 기준 점수, 유효기간, 가점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관은 토익 점수를 지원 자격으로 활용할 수 있고, 어떤 기관은 일정 점수 이상이면 가점을 주거나 영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직무나 채용 방식에 따라 영어 점수보다 NCS, 전공시험, 면접, 자격증이 훨씬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입니다.

공기업 준비에서 토익은 “있으면 좋다”가 아니라, 공고에 따라 “없으면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매년, 기관별, 직무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기업을 준비한다면 관심 기관의 최신 채용 공고를 먼저 확인하고, 그 기준에 맞춰 토익 목표 점수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익 점수는 몇 점부터 의미가 있을까

토익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몇 점부터 쓸 만한 점수인가요?”

정답은 없습니다.
기업, 기관, 직무, 전공, 지원자의 다른 경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대학생 취업 준비 관점에서 대략적인 해석은 해볼 수 있습니다.

점수대취업 준비 관점에서의 의미
600점대기본기 보완이 필요한 구간
700점대일부 지원 기준을 맞출 수 있는 출발 구간
800점대일반적인 취업 준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구간
900점대영어 기본 역량을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구간
950점 이상고득점이지만 직무 경험과 연결 설명이 중요해지는 구간

이 표는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공고에서는 700점대도 충분할 수 있고, 어떤 직무에서는 900점대보다 말하기 점수나 해외 경험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토익 점수는 높을수록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점수 10점, 20점 차이보다 다른 스펙과 경험이 더 중요해집니다.
특히 900점 이상을 받은 뒤에도 계속 토익만 붙잡고 있다면, 오히려 그 시간에 말하기 점수, 인턴, 프로젝트, 자격증,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카페에서 한국인 학생 2명과 외국인 학생 2명(백인, 동남아시아인)이 작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커피를 마시며 활발하게 대화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와의 대화, 최고의 영어 공부법. 교실 밖에서 배우는 진짜 영어.

700점, 800점, 900점대는 어떻게 다르게 보일까

토익 점수는 숫자 하나지만, 점수대마다 주는 인상이 다릅니다.

700점대

700점대는 기본적인 영어 학습을 해온 점수로 볼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이나 기관의 최소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구간이지만, 영어가 강점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어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직무라면 700점대도 충분할 수 있지만, 영어 관련 직무나 경쟁이 치열한 채용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800점대

800점대는 많은 대학생이 현실적인 목표로 잡는 구간입니다.
일반적인 국내 취업 준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영어 점수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점수대에서도 영어 말하기 능력은 별도로 보여줘야 합니다. 토익 800점대가 있다고 해서 영어 면접을 잘 볼 수 있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900점대

900점대는 확실히 눈에 띄는 고득점입니다.
영어 읽기와 듣기 기본기가 좋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0점대라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수대부터는 “왜 이 점수를 만들었는지”,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 시장 리서치, 글로벌 마케팅, 무역, 해외영업, 외국계 기업을 준비하면서 토익 900점대를 만들었다면 직무 방향과 연결됩니다. 하지만 영어를 거의 쓰지 않는 직무에서 토익만 강조하면 다른 경험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토익을 먼저 준비하면 좋은 대학생

모든 학생이 토익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에 해당한다면 토익을 먼저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첫째, 아직 공인 영어 점수가 하나도 없는 학생입니다.
토익은 국내에서 가장 익숙한 영어 시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첫 영어 점수로 접근하기 좋습니다.

둘째,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을 고려하는 학생입니다.
기관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토익이 지원 요건이나 기준 점수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면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영어 기초 체력을 확인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토익은 듣기와 읽기 중심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어 이해력을 점검하기 좋습니다.

넷째, 아직 목표 직무가 명확하지 않은 학생입니다.
진로가 확정되지 않았다면 토익 점수를 먼저 만들어두고, 이후 직무에 따라 말하기 점수나 다른 스펙을 추가하는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다섯째, 교내 프로그램이나 인턴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학교나 기관 프로그램에서 토익 점수를 요구하거나 참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본 점수 하나를 만들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한 여학생이 나무 책상에 앉아 토익 영어 교재를 펼쳐놓고 펜을 들고 노트에 필기하며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다.
조용한 도서관, 한 권의 책, 그리고 집중. 영어 실력은 이렇게 쌓입니다.

토익보다 말하기 점수가 먼저 필요한 경우

반대로 토익보다 오픽이나 토익스피킹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원하려는 기업이나 직무에서 말하기 점수를 명시하고 있다면, 토익보다 말하기 시험이 더 우선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영업, 항공, 호텔, 관광, 무역, 물류, 외국계 기업, 글로벌 마케팅, 해외 고객 응대 직무에서는 영어를 읽고 듣는 능력만큼이나 말하는 능력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토익 점수만 높이는 것보다,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을 통해 실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토익스피킹은 정해진 유형 안에서 짧고 구조적으로 답변하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반면 오픽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인터뷰처럼 풀어내는 시험입니다. 두 시험 중 무엇이 더 맞는지는 자신의 말하기 스타일과 지원 기업의 기준을 함께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토익 이후 말하기 점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 글에서 다룰 토익스피킹 준비법과 오픽 준비법을 비교해서 보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토익 공부법: 문제풀이보다 먼저 목표 점수를 정하자

토익을 시작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무작정 문제집부터 푸는 것입니다.
물론 문제풀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목표 점수와 현재 수준을 모른 채 문제만 풀면 공부 방향이 흐려집니다.

토익 공부는 먼저 목표 점수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지원 기준 충족이 목표인지
  • 700점대 진입이 목표인지
  • 800점대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인지
  • 900점 이상 고득점이 목표인지

목표가 달라지면 공부 방식도 달라집니다.

600점대에서 700점대로 올라가야 하는 학생은 기본 문법, 빈출 어휘, LC 유형 적응이 중요합니다.
700점대에서 800점대로 가려면 시간 관리와 파트별 약점 보완이 필요합니다.
800점대에서 900점대로 올라가려면 실수 줄이기, 고난도 어휘, Part 7 독해 속도, LC 세부 정보 파악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토익은 결국 제한 시간 안에 200문항을 처리하는 시험입니다.
영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 운영 능력도 점수에 큰 영향을 줍니다.

토익 파트별 공부 방향

토익은 크게 LC와 RC로 나뉘지만, 실제 공부는 파트별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Part 1 사진 묘사

짧지만 방심하기 쉬운 파트입니다.
사람의 동작, 사물의 위치, 수동태 표현, 비슷한 발음의 함정이 자주 등장합니다. 사진을 보고 바로 영어 문장을 떠올리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Part 2 질의응답

순간 반응 능력이 중요합니다.
질문 첫 단어를 놓치면 답을 고르기 어려워집니다. Who, When, Where, Why, How 같은 의문사뿐 아니라 제안, 요청, 우회 답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Part 3·4 대화와 설명문

긴 듣기 흐름을 따라가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먼저 읽고 어떤 정보를 들어야 하는지 예측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모든 문장을 해석하려고 하기보다, 장소, 목적, 요청사항, 다음 행동 같은 핵심 정보를 잡아야 합니다.

Part 5 문법·어휘

점수 상승의 기본 구간입니다.
문법 개념을 복잡하게 외우기보다 토익에서 반복되는 품사, 시제, 수일치, 전치사, 접속사, 어휘 문제를 빠르게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Part 6 장문 공란

문법과 문맥을 함께 봐야 합니다.
앞뒤 문장의 흐름을 보고 알맞은 문장을 고르는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단순 문법 문제보다 글의 연결을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Part 7 독해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단일 지문뿐 아니라 복수 지문, 이메일, 공지, 광고, 기사, 채팅 형식까지 빠르게 읽어야 합니다. Part 7은 단어를 몰라서 틀리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독해 정확도와 속도를 함께 키워야 합니다.

호텔 프론트에서 영어로 고객에게 정중한 안내를 하는 여성 호텔 프론트 직원

토익 고득점이 취업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

토익 점수가 높으면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토익 고득점이 취업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은 토익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공, 학점, 직무 경험, 인턴, 프로젝트, 자격증,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면접 태도 등을 함께 봅니다. 특히 직무 중심 채용이 강화될수록 “영어 점수가 높다”보다 “이 직무를 왜 준비했고 무엇을 해봤는가”가 더 중요해집니다.

토익 고득점이 가장 잘 활용되는 경우는 직무와 연결될 때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시장 자료를 읽어야 하는 직무, 글로벌 고객과 소통하는 직무, 영어 문서를 자주 다루는 직무라면 토익 점수는 설득력이 생깁니다. 반대로 영어 사용이 거의 없는 직무에서 토익 점수만 강조하면 다른 준비가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토익은 좋은 스펙이 될 수 있지만, 단독으로 빛나는 스펙은 아닙니다.
직무 경험과 연결될 때 더 강해집니다.

토익 이후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토익을 어느 정도 만들었다면 다음 단계는 목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내 일반 취업을 준비한다면 말하기 점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토익으로 듣기와 읽기 능력을 보여줬다면,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으로 말하기 역량을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준비한다면 기관별 기준에 맞는 토익 점수를 확보한 뒤, NCS, 전공시험, 자격증, 면접 준비로 넘어가야 합니다.

외국계 기업이나 글로벌 직무를 준비한다면 영어 면접, 영문 이력서, 직무 경험, 링크드인 프로필, 포트폴리오까지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학생이나 해외 대학원까지 생각한다면 토익보다는 토플이나 아이엘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토익 점수에 오래 머무르기보다 지원 학교의 요구 시험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토익 이후의 선택지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목표토익 이후 추천 방향
국내 일반 취업토익스피킹 또는 오픽
공기업·공공기관NCS, 전공, 자격증, 기관별 영어 기준 확인
외국계 기업말하기 점수, 영어 면접, 영문 이력서
해외영업·무역토익스피킹·오픽, 직무 경험
교환학생·유학토플 또는 아이엘츠
직무 전환·커리어 관리영어 점수보다 실무 경험과 연결

결국 토익 이후에는 “점수를 더 올릴까?”보다 “이 점수를 어디에 쓸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회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 클리커를 들고 영어로 발표 중인 여성 마케팅 전문가. 스마트 캐주얼 복장에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표정과 제스처.

토익 준비 전 체크리스트

토익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질문에 답해보면 좋습니다.

  • 내가 지원하려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토익을 요구하는가
  • 기준 점수가 있다면 몇 점인가
  • 내 현재 점수와 목표 점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 토익 점수가 필요한 시점은 언제인가
  • 말하기 점수도 함께 필요한 직무인가
  • 토익을 준비한 뒤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 토익 점수를 면접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 계속 토익만 올리는 것이 정말 효율적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공부를 시작하면 토익이 끝없는 점수 경쟁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목표가 분명하면 필요한 점수까지만 만들고 다음 준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토익 FAQ

핵심 질문 정리

Q. 토익은 몇 점 이상이면 괜찮나요?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기업, 기관, 직무마다 요구하는 점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700점대부터 일부 기준을 충족할 수 있고, 800점대는 비교적 안정적인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기업, 대기업, 특정 직무는 더 높은 점수나 별도 기준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최신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Q. 토익 900점이 꼭 필요한가요?

모든 학생에게 토익 900점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영어를 많이 쓰는 직무나 경쟁이 치열한 지원 환경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직무에서 필수는 아닙니다. 900점을 목표로 하기 전에 내가 지원하려는 직무에서 토익 고득점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토익과 토익스피킹은 같이 준비해야 하나요?

같이 준비하면 영어 스펙의 균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토익은 듣기와 읽기, 토익스피킹은 말하기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먼저 지원 공고에서 어떤 시험을 요구하는지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토익 없이 오픽만 있어도 되나요?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말하기 능력을 중요하게 보는 직무나 기업에서는 오픽 점수가 더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이나 기관은 토익 점수를 별도로 요구할 수 있으므로, 오픽만 준비하기 전 지원하려는 곳의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Q. 공기업 준비에는 토익이 필요한가요?

기관마다 다릅니다. 일부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토익 등 공인 영어 점수를 지원 요건이나 가점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관이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므로 관심 기관의 최신 채용 공고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Q. 토익 점수 유효기간은 몇 년인가요?

토익 성적은 일반적으로 시험일로부터 2년 동안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기업, 기관, 학교, 공공기관마다 인정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 지원이나 사전등록 제도 등은 별도 기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출 전 반드시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Q. 토익은 독학으로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특히 목표 점수가 700~800점대라면 기출 유형 분석, 단어 암기, 파트별 문제풀이, 오답 정리만으로도 독학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문법 기초가 약하거나 점수가 오래 정체되어 있다면 강의나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토익보다 오픽이나 토익스피킹이 더 중요한가요?

직무에 따라 다릅니다. 영어 문서 이해가 중요한 직무에서는 토익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영어 회의나 고객 응대가 중요한 직무에서는 오픽이나 토익스피킹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험의 우열이 아니라 지원 직무와의 연결성입니다.

도서관 책상에서 토익 수험서와 노트를 펼쳐놓고 펜을 들고 필기하며 공부하는 한국 취업 준비생

토익은 끝이 아니라 출발선이다

토익은 아직도 의미 있는 영어 점수입니다.
국내 취업과 공기업 준비, 교내 프로그램, 인턴 지원 등에서 기본 영어 역량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익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토익은 듣고 읽는 영어 능력을 보여주지만, 말하기와 쓰기, 실제 업무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직접 증명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토익을 준비할 때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필요한 기준 점수를 만들고, 그다음에는 말하기 점수, 직무 경험, 자격증, 포트폴리오, 면접 준비로 이어가야 합니다.
토익 점수는 취업의 완성표가 아니라, 다음 준비로 넘어가기 위한 출발선에 가깝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토익을 얼마나 오래 붙잡고 있느냐가 아닙니다.
토익을 어디까지 만들고, 그 점수를 어떤 커리어 방향과 연결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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